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붙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연세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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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12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작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기념하며 한강의 모교 연세대학교가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대학 측은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노래한 작품 세계는 진리와 자유의 연세 정신이 구현된 결과”라며 “앞으로 학문적 성과와 문화적 발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연세대의 교육·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증명한 큰 성과“라며 ”폭력과 고통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노래하는 작가의 문학은 진리와 자유의 연세 정신이 구현된 결과“라고 이날 밝혔다. 그러면서 ”연세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 문학과 문화를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노벨 위크 학생 방문단’을 스웨덴 현지에 파견하고, 플래카드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축하 활동을 펼쳤다. 오는 20일에는 연세대 학술정보관에서 학술문화행사 ‘한강을 읽는다’를 열고 작품 낭독, 강연, 독자와의 대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리와 자유의 정신 아래에서 학문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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