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문화재단은 올해 '일신작곡상'에 작곡가 서주리(42)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 서주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이자 뉴저지주 프린스턴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다. 구겐하임 펠로십, 미국 문예아카데미의 고다드 리버슨 펠로십 등 다수의 펠로십에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의회도서관의 쿠세비츠키 재단, 하버드의 프롬 재단, 발로우 인다우먼트, 포저 셰익스피어 도서관, 탱글우드 음악센터 등에서 작품을 위촉받았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에서 레이놀드 타르프의 지도 하에 작곡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과정 중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로마, 이반 페델레 사사)에서 1년간 공부했다. 현재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신문화재단은 “서주리는 일관되고 유동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복합적인 작곡으로 극도의 대비를 아우르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며 “작품에서 특히 폭넓은 음색 스펙트럼과 비정통적인 구조 접근방식과 같은 지난 세기 음악의 여러 매혹적인 측면들과 기능적 음조, 대위법, 고전적 형식에 대한 요소들을 깊은 애정을 갖고 결합시킨다”고 평했다.
오는 19일 일신홀에서 열리는 '일신프리즘콘서트'를 통해 서주리의 신작 ‘서울이 고궁’이 세계 초연된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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