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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건산업 수출 282억달러 전망…11% 성장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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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모두 수출 증가 예상"

연합뉴스

바이오 코리아 2024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4'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2024.5.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화장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국내 보건산업의 내년 수출액이 올해보다 11%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망했다.

진흥원은 10일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 및 2025년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보건산업 수출 예상액을 각각 254억달러(약 36조원)와 282억달러(약 40조원)로 제시했다.

올해의 경우 의약품(94억달러)과 화장품(102억달러) 수출이 작년보다 각각 24.9%, 20.2% 증가하는 '쌍끌이' 활약 속에 작년보다 전체 보건산업 수출액이 1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시기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 2021년 254억달러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엔데믹 후 2022년(242억달러), 2023년(218억달러) 2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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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시 늘어 2021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내년엔 올해보다 11.1% 더 성장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리라는 게 진흥원 전망이다.

내년의 경우 화장품(114억달러)과 의약품(106억달러), 의료기기(63억달러) 등 전 산업의 고른 수출 성장이 예상됐다.

화장품은 중국 외 지역에서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활성화하면서 수출국 다변화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돼 11.9% 수출 성장이 전망된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미국·유럽 지역에서의 실적 호조로, 의료기기는 엔데믹 이후 회복세 본격화와 고령화에 따른 치과·영상진단 장비 수요 증가로 각각 12.6%, 7.4% 성장할 것으로 진흥원은 내다봤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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