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날 오후 3시 3분쯤 칸라온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화산 가스 등 연기가 약 3km 높이로 치솟았고, 화산재 등 분출물이 남동쪽 비탈에 떨어졌다.
이에 연구소는 경계 수준을 5개 단계 중 3단계로 상향하고, 화산 반경 6km 이내 모든 인원을 밖으로 대피시킬 것을 당국에 경고했다.
경계수준 3단계는 용암이 쏟아질 위허이 크고 몇 주 내 위험한 분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현지 당국은 인근 4개 마을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칸라온 화산은 지난 6월과 9월에도 분출한 바 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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