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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선박 승선원 구조
경북 영덕군 대탄항 동방 85㎞ 바다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8명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늘(9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경비함정에서 A 호(80t급 채낚기어선·승선원 8명)의 조난신호를 수신,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출동시키고 민간 선박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화재 후 구명 뗏목을 타고 있던 A 호 승선원들은 해경에서 구조 지원 요청을 받고 사고 해역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선박에 의해 전원 구조됐습니다.
울진해경은 구조된 승선원들은 경비함정을 타고 입항 중이며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승선원들은 어선 창고에서 불꽃이 보여 불이 크게 확산할 것을 우려해 미리 구명뗏목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불은 확산하지 않고 저절로 꺼졌습니다.
해경은 어선이 입항하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진화가 안 되면 침수, 침몰, 승선원 해상추락 등 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선 화재 예방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울진해경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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