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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관련해 "만약 그들(나토 회원국)이 우리를 공정하게 대우한다면, 당연히(absolutely) 나토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8일 방영된 NBC 인터뷰에서 취임 후 미국이 나토에 계속 남을지 묻는 말에 "만약 그들이 청구서를 지불한다면, 그렇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끔찍할 정도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그것에 더해 우리가 그들을 방어하고 있다, 그것은 이중고(double whammy)"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우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나토 탈퇴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엔 "그렇다(absolutely)"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의 입장을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의 이런 발언은 동맹국에도 안보 무임승차는 안된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그는 지난 10월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지칭하며 연 100억 달러(약 14조 원)의 방위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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