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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사례 통해 예방하자···정부 ‘사고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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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시내 한 주택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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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실제 중대재해 사례집을 낸다. 백서는 각 기업 사업장 사고예방과 안전보건관리체계 수립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로 채웠다.

노동부는 오는 9일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 우연히 일어난 사고는 없다>를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사고백서 발간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사고백서는 노동부 홈페이지나 전자책 플랫폼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사고백서는 실제 발생 중대재해의 사고 경위와 사고 현장 사진, 사고 원인, 전문가 분석, 유사 사고 예방법 등을 담았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법, 고위험 작업 관리방법, 지게차 등 사고기인물에 따른 관리방법 등도 포함했다.

올해 사고백서는 위험성평가 관련 사례를 비중 있게 다뤘다. 위험성평가를 형식적으로 실시한 경우, 위험요인을 알면서도 개선하지 않은 경우 등 위험성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들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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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의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 전자책 QR코드. 노동부 제공


지난 1월27일부터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됐다. 올해 사고백서에도 50인 미만 기업 관련 내용도 담았다. 사고가 발생한 50인 미만 기업 사례로 어떻게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험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노동부는 사고백서에 “최고경영자가 먼저 변해야 우리 모두가 변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 대기업보다 더 수월하다” 등 메시지도 담았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실제 사고사례를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착안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재해예방에 도움 되는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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