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한덕수 11시 담화 발표…윤대통령 퇴진 로드맵 논의 전망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되면서 정국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일단 탄핵안 표결에 대거 불참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이다현 기자, 오늘 여권 움직임 어떻습니까?
네, 우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당정의 무게추가 일단 한 대표에게로 넘어온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한 대표는 오늘 한덕수 총리와 만납니다.
계엄 사태, 그리고 그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각종 후폭풍을 어떻게 수습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서 양측은 공동 담화문을 내놓게 됩니다.
한 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야 요구 가능성이 제기되고, 거국내각 구성이나 임기단축 개헌 등의 방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혼돈 속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어제(7일) 표결 무산 직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여파로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등의 협상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 빨리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죠.
향후 정국,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현재로선, 어제와 같은 여야 간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탄핵이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어제(7) 본회의가 끝난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돼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찬대 원내대표도 즉각 탄핵안을 재추진하겠단 입장을 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8표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한, 탄핵안이 다시 발의되더라도 가결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등 야권으로서도 고민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표결로 국민의힘 이탈표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야당은 여론전과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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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되면서 정국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일단 탄핵안 표결에 대거 불참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이다현 기자, 오늘 여권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는데요.
당정의 무게추가 일단 한 대표에게로 넘어온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한 대표는 오늘 한덕수 총리와 만납니다.
두 사람은 오전 11시,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동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계엄 사태, 그리고 그로 인해 이어지고 있는 각종 후폭풍을 어떻게 수습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서 양측은 공동 담화문을 내놓게 됩니다.
한 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하야 요구 가능성이 제기되고, 거국내각 구성이나 임기단축 개헌 등의 방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혼돈 속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어제(7일) 표결 무산 직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뤄진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입니다.
이 여파로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등의 협상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 빨리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죠.
향후 정국,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현재로선, 어제와 같은 여야 간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탄핵이 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어제(7) 본회의가 끝난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돼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찬대 원내대표도 즉각 탄핵안을 재추진하겠단 입장을 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8표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한, 탄핵안이 다시 발의되더라도 가결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등 야권으로서도 고민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표결로 국민의힘 이탈표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야당은 여론전과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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