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플라스틱 컵이 목에 걸린 왜가리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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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플라스틱 컵이 목에 걸린 왜가리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5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수의사이자 생물학자인 제퍼슨 파이어스가 운전하던 중 목에 플라스틱 컵이 꽂힌 채 있는 왜가리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을 보면 왜가리의 목 한가운데 플라스틱 컵이 가로로 꽂혀 있으며, 컵의 형태와 색깔까지 모두 드러난다.
파이어스는 "쓰레기 수거 시스템이 있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잘못 배출하고 불규칙한 장소에 버리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불러온 결과"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면 이런 일이 덜 발생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여전히 환경에 무관심하고, 이런 일은 먼 곳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새가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사진이 찍힌 당일에 컵을 삼킨 것 같다"고 말했다.
파이어스는 "이후 며칠 동안 왜가리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면서 "뱃속에 플라스틱이 들어 있는 동물들은 많이 봐오고 치료했지만,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고 했다.
현재 파이어스와 지역 야생동물 센터는 해당 새를 구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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