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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위원 질문 답변하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국회 국방위원회의 오늘(6일) '비상계엄 사태' 현안질의에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이번 사태에 연루된 군 인사들의 체포와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방부가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직무를 정지하고 각각 국방부와 수도군단, 지상작전사령부로 대기 발령한 것을 가리켜 "보직 조치를 한 것 같지만, 실은 '제2쿠데타'를 위한 전선을 확대하고 역량 가동 범위를 넓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과 국방부의 '눈가리고 아웅'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장 대통령을 파면하고 이들(여 방첩사령관 등)을 내란죄로 구속하라는 내용의 국방위 결의안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윤석열 씨와 김용현 전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충암파'의 핵심 3명에 의해서 내란이 획책됐다"며 "대통령을 당장 끌어내고, 김용현은 빨리 찾아 체포·수사하고, 여인형은 빨리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의원은 계엄 당시 접경지인 강원도 양구군청에도 군인들이 출동했다고 주장하며 "내우외환, 북한과의 무력 분쟁을 조장해 국민들에게 계엄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려고 한 사후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규백 의원은 "방첩사에서 지난 11월 29일 오후 사령관과 참모장들이 모여 계엄 이후에 대해 검토·숙의했고, 12월 1일 대령급 이상 실무자 중 휴가자들에게 전원 복귀 명령을 했으며, 이튿날 방첩사 요원들의 퇴근 이후 집무실에서 참모 1차장 등 6명 정도가 모여 수사단 파견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한다"며 '사전 준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요구로 열린 이날 현안질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의사진행발언으로 진행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같은 시각 당 현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가 열려 불참했고, 당초 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은 직무 정지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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