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탄핵 표결 D-1…국민의힘 당사 앞 시민들 "尹 탄핵 동참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나흘째 집회 계속

탄핵안 표결 하루 앞두고 국힘 당사 앞 북적

"이런 일 재발않게 단죄해야…탄핵 찬성하라"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규탄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6. mangust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선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약 500명은 6일 오후 4시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여 '내란범 윤석열 즉각 탄핵! 민심거역 국민의힘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과 그 일당은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을 음모하고, 국민의 가슴에 총구를 겨눴다. 이 일당을 단죄해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투쟁을 끝까지 사수하자는 긴급지침이 내려왔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힘차게 투쟁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께 일부 조합원이 "윤석열을 체포하라" "내란범이 무슨 대통령이냐" 등을 외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질서유지선을 해체하려 해 잠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물리적 충돌없이 대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에 앞서 시민사회 각계 단체와 학생들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여 탄핵에 찬성하라고 외쳤다.

이날 오전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탄핵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면 만고의 역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탄핵을 촉구하는 학부모단체'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모였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하라"고 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학가 시국선언 제안자 일동'도 "윤석열 탄핵 반대는 계엄군의 총칼로 국민을 처단하겠다는 선언과 같다"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할 것인지 내란범 윤석열을 수호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11개 단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탄핵에 반대한다면 민주주의에 총칼을 겨눈 윤석열과 함께 정치적 생명을 마감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