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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새마을금고, M캐피탈 인수 만장일치 가결[fn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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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670억 규모..PBR 1.2배→1.0배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여신전문금융사 M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한 방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인수 안건을 처리한다.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초 잔금납입까지 이뤄지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회사가 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리더스PE)가 운용중인 에스티엘 제14호 스마트금융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임시사원총회 결과 사원 19인 중 19인이 정관 개정에 찬성, 가결됐다. 이같은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넘어 사원들에게 통지됐다.

M캐피탈 인수 펀드의 정관상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은 PBR 1.2배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우선매수권 행사가격으로 PBR 1배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M캐피탈의 여신 중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해소성 유무 따져서 보수적으로 평가한 가격이다. 약 4670억원이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캐피탈 인수추진단을 발족하고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M캐피탈 본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M캐피탈은 10월 25일에 1년 3개월~2년물인 장기 공모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키도 했다. 이는 6개월만의 자금시장 복귀다.

11월 26일에는 700억원 규모 여전채를 발행했다.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물량이 늘었다. 1년물 400억원, 1.5년물 200억원, 2.5년물 100억원이다.

한편 M캐피탈은 2023년 말 기준 자산 총계 3조6624억원 규모 국내 상위권 캐피탈사다. 2019년 2조3588억원 대비 55.27% 성장했다.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시장) 물량 없이 성장한 곳이다. 선제적 부실채권(NPL) 상각, 선제적 여신 취급 강화를 통해 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ST리더스PE는 2020년 말에 M캐피탈을 인수했다. ST리더스PE는 당시 효성이 가진 효성캐피탈(현 M캐피탈) 지분 97.5%를 약 3750억원에 인수했다. 이 펀드에 새마을금고는 1500억원을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며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 #M캐피탈 #ST리더스PE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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