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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패러 광화문 간다" 흉기 사진 올린 20대…검거 후 태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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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화문 시위대를 향해 위협 게시글을 올린 20대가 올린 사과문./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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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대에게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전날 SNS에 광화문 집회를 비난하면서 시위 참여자들을 폭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시위대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은 '광화문 집회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는 거 같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계정정보를 통해 인적사항을 특정한 후, 같은 날 외출한 뒤 대전 자신의 집에 돌아온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흉기를 가지고 있었을 뿐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또 문제가 된 게시글을 삭제한 뒤 반성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누군가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위협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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