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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시위와 파업

서울 244개 학교 급식 차질…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여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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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우유 대체식 공급…도시락 지참한 곳도

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급식·돌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 운영에 일부 차질이 생긴 가운데 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음료수를 먹고 있다. 2024.12.0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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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총파업에 나서면서 서울시 내 학교 240여개교에서 급식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관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7.27%인 1757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표한 수치(1610)와 비교하면 147명이 늘었다.

이날 총파업으로 관내 1397개 학교 중 244개 학교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시교육청은 240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4개 학교가 증가했다.

244개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이 마련됐다. 이들 외에도 3개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17개 학교는 정기고사(16개교), 학사조정(1개교) 등의 사유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유치원의 방과 후 과정은 293개교 중 292개교가 정상운영됐다. 등돌봄교실, 특수학교 등은 100% 정상운영되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시교육청은 상황실을 마련해 긴급 사안에 대비하고 파업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파업에 나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조직이다. 들 조합원은 학교의 조리실무원·행정·청소·경비 노동자 등이다.

이들은 올해 7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수당 인상, 복리후생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집단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총파업에 전체 학교 비정규직의 15%인 2만6292명이 참여했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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