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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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해제 이후 가디언지, AFP, CNN 등 외신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과 탄핵 위기에 처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오는 7일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이 표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후 국내 정치권과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사퇴나 탄핵을 촉구하고 있어 중도 퇴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거나 하야할 경우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꼽았다.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중도 퇴진된다면 차기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거론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한동훈, 조국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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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특히 이 대표가 차기 대권 구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권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온 데다 계엄 선포 이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한 대표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20여 분 만에 한 대표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이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즉각 대응에 나선 점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대중적 지지를 더욱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조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강력한 대안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왼쪽부터), 천하람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야6당이 공동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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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일 오전 12시 48분쯤 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0여 명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했으며 오는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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