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확장된 단적외선 영역 신물질 제시
고려대·토론토대 'ACS 머티리얼즈 레터' 게재
왼쪽부터 정광섭 고려대 교수, Edward H. Sargent(에드워드 사전트) 토론토대 교수, 최동선 토론토대 박사, 김가현 고려대 박사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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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정광섭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토론토대 연구팀이 Ag2Te(텔루륨화은) 양자점의 잉크화를 통해 확장된 단적외선 영역에서의 저독성 광검출기 개발을 최초로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에드워드 사전트 토론토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ACS Materials Letters(ACS 머티리얼즈 레터)'에 지난 10월 7일 온라인 게재됐다.
상용화 된 단적외선(Short Wavelength Infrared, SWIR) 광검출기에 활성층으로써 활용되는 물질은 일반적으로 납, 비소, 수은 등의 독성이 높은 물질이 사용됐다.
이에 고려대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적외선 광검출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EU의 규제인 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RoHS) 기준에 적합한 적외선 감응 물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광섭 교수 연구팀은 상온에서도 안정성이 높고 저독성이며 적외선 흡수 영역이 확장 가능한 텔루륨화은 양자점(Quantum dots, QDs)을 지난 2020년에 제시했고 해당 물질은 eSWIR 센서 물질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 양자점 표면에 결합력이 센 티올(Thiol) 리간드를 사용했는데 이는 양자점의 표면 리간드 치환 과정을 다소 어렵게 해 적외선 센서 소자의 성능을 개선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정광섭 교수와 토론토대 공동 연구팀은 텔루륨화은 양자점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표면 분자를 사용하지 않고 비교적 표면 원자와의 결합력이 작은 분자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소자 제작 시에 높은 전하전달 성질을 가지는 적외선 감응 양자점 박막 형성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연구팀은 양자점 계면 연구를 통해 적외선 양자점 잉크화를 성공시키며 eSWIR 영역에서 고감도의 상온 적외선 잉크기반 광검출기 중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적외선 양자점 센서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해당 연구 결과가 저독성을 요구하는 군수 및 민간 시장에서의 적외선 센서 소재 및 소자 수요를 채우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기술의 선점으로 파생 연구 및 산업적 활용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광섭 화학과 교수는 "저독성 텔루륨화은 양자점의 합성법 및 잉크화 기술 개발은 새로운 물질 기반의 적외선 광검출기 물질을 제시한 것뿐만 아니라 향후 반도체 기반의 적외선 LED를 가능하게 해 의료, 보건 및 군수 등 다양한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나노·소재기술개발, 미래소재디스커버리, 및 해외우수과학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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