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넉 달 간 가계대출 0.55%p·주담대 1.04%p↑
기준금리 연속 인하에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상승 지속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92) 하락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택가격전망CSI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영향으로 103을 기록, 전달(109)보다 6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밀집지역. 2024.12.24. hwa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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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연속 인하했지만 가계부채 관리 목적으로 대출금리를 높인 영향이다. 이 기간 올라간 가계대출 금리는 0.5%포인트를 넘어섰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1%포인트 넘게 뛰었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지난달 평균 4.514%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4.416%에서 0.098%포인트 오른 수치다.
5대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7월 평균 3.862%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 4달간 0.55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 보면 이 기간 국민은행 가계대출금리는 7월 3.89%에서 11월 4.63%로 0.74%포인트 뛰었다. 신한은행은 3.69%에서 4.41%로 0.72%포인트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4.00%에서 4.57%로 0.57%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60%에서 4.42%로 0.82%포인트 급등했다. 농협은행은 4.13%에서 4.54%로 0.41%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월별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국민은행은 3.50%에서 4.48%로 0.98%포인트 뛰었다. 신한은행은 3.44%에서 4.63%로 1.19%포인트 치솟았다.
하나은행은 3.67%에서 4.61%로 0.94%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31%에서 4.63%로 1.32%포인트 급등했다. 농협은행은 3.79%에서 4.55%로 0.76%포인트 올랐다.
이에 5대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는 7월 3.542%에서 지난달 4.58%로 1.038%포인트 확대됐다.
신용대출을 보면 서민금융 제외 평균금리가 국민은행은 4.74%에서 4.87%로 0.13%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4.86%에서 5.72%로 0.86%포인트 뛰었다.
하나은행은 4.99%에서 4.89%로 0.10%포인트 내렸다. 우리은행은 4.73%에서 5.09%로 0.36%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5.02%에서 5.16%로 0.14%포인트 올랐다.
최근 넉 달간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우리 1.01%포인트(3.69→4.70%) ▲신한 0.83%포인트(3.9%→4.77%) ▲하나 0.71%포인트(3.8%→4.55%) ▲농협 0.43%포인트(3.88→4.31%) ▲국민 0.32%포인트(3.77→4.09%) 순으로 각각 확대됐다.
이 기간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신한 0.28%포인트(5.17→5.45%) ▲우리 0.21%포인트(5.10→5.31%) ▲국민 0.17%포인트(4.83→5.00%) ▲농협 0.05%포인트(5.39→5.44%) 순으로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5.30%에서 5.15%로 0.1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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