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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공무원 노조 "尹정부 정책 지시 거부…더 이상 대통령 아니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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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尹 대통령 아님 공무원 노동자 시국대회'

"정부 정책과 행정 지시. 이제 우리 공무원은 거부"

"굳게 믿어온 민주주의 가치, 대통령 의해 무너져"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아님 통보 공무원노동자 시국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06.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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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공무원 노조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강력 규탄하며 "이 시간 이후로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내란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이날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아님 통보 공무원 노동자 시국대회'를 개최하고 "헌법을 짓밟은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의 계엄 선포에 대해 우리 국민은 반국가세력 내란범으로 규정했다"며 "이에 공무원 노조는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서 행정부 수반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은 종북 반국가세력 척결이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계엄을 선포했다. 오히려 그의 그릇된 판단 때문에 국가가 비상 사태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정부의 정책과 행정 지시를 이제 우리 공무원은 거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국민을 섬길 줄 모르고 편 가르기 하며 자기 식구만 챙기는 그런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필요가 없음을 밝힌다"며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자"고 외쳤다.

전공노도 시국대회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한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을 짓밟은 내란범 윤석열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는 굳게 믿어왔던 민주주의적 가치가 대통령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분노했다"면서 "거짓과 타락이 공정과 상식의 다른 이름으로 바뀌고 대한민국 공직사회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이 부여한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해 책임질 것"이라며 "국민의 편에서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자 윤석열 지시와 명령을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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