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를 분석하고 있는 키이우의 범죄과학연구소가 5일 키이우에서 회수한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의 파편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사용된 금속, 파편에 적힌 번호 등을 통해 북한제로 판단하고 일제와 미제 부품도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연구 부문 책임자인 쿠르치츠키는 이 북한 미사일이 러시아제 미사일에 비해 많은 폭발물을 싣고 러시아 미사일보다 탄두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정확도는 낮지만 폭발력이 강해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KN-23보다 사거리가 짧은 북한제 'KN-24'의 잔해도 공개했다.
북한에서 화성2 로 블리는 KN-23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미사일로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제 미사일 공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과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미사일 공격시 3회 중 1회는 북한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집계 결과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시 탄도미사일 194기를 발사했는데 60기 정도가 북한제 KN-23 미사일이다.
특히 8월과 9월 이후 KN-23 사용이 급증, 우크라이나 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앞서 KN-23에 미국, 영국, 네델란드 등 9개 서구 기업들이 만든 부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관이 북한제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파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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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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