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능 성적통지…입시업체 정시 합격선 배치표
과학탐구 2과목 이론상 표점 총점 '424~411점'
메가스터디 서울대 의대 414점·종로 415점 예측
서울대 경영 401~400점 이상…쉬운 수능에 하락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2024.12.06. km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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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서울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의과대학의 경우 수능 만점자도 탈락할 수 있다는 복수의 입시학원 관측이 나왔다.
6일 메가스터디교육이 내놓은 2025학년도 정시 배치표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은 영어 1등급을 획득하고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표준점수 총합이 414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함께 '빅5'로 분류되는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의대는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능 전 영역 만점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저 하한선인 41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예측했다.
이어 의대 합격 점수를 보면 가천대 408점, 한양대 407점, 경희대와 중앙대 각각 406점, 아주대와 이화여대 각각 405점, 경북대와 부산대 각각 402점 등 순이다.
가장 낮은 합격선은 제주대, 경상국립대 398점 등이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415점, 연세대 의예과 413점,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예 각각 412점, 고려대 의대 411점을 제시해 수능 만점자 최저 총점보다 높게 배치했다.
서울권 의대 8곳은 서울대(415점 이상)을 필두로 최저 408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하겠다고 관측했다. 경기·인천권 4곳은 412~408점, 지방권 27곳은 410~402점이다.
종로학원의 전년도 배치표와 비교하면, 수능이 평이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한 탓에 의대 표준점수 총점 합격 점수는 최저 12점에서 최대 15점까지 하락했다.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전 영역 만점자(원점수 기준)는 11명이지만 표준점수 총점은 다를 수 있다.
[서울=뉴시스]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영역별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39점, 수학 140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 대비 국어는 11점, 수학은 8점 낮아졌다. 국어를 모두 맞히고 최고점을 얻은 응시생은 1055명으로 지난해 64명 대비 16.5배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의대 지망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미적분'+과학탐구 2과목을 응시했다고 가정하면 전 영역 만점자는 이론상 총점 최대 424점에서 최저 411점을 획득했을 수 있다.
우선 국어, 수학에서는 최고점을 받을 수 있는 선택과목을 응시해 각각 139점, 140점을 받는다고 가정한다.
만점자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과학탐구 2개 과목(화학Ⅱ, 지구과학Ⅰ)을 택했다면 145점, 가장 낮은 조합을 택했을 경우(물리학Ⅰ, 화학Ⅰ) 132점을 받게 된다.
만약 사회탐구를 섞어서 응시했다면 표준점수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지만 대학의 입시 방침상 서울대, 고려대 의대 등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합격컷이 411점보다 높다면 수능 전 영역 만점을 맞아도 선택과목에 따라 합격이 어려울 수 있다.
그 밖에 주요 대학의 경우 메가스터디교육은 서울대 경영대학과 전기정보공학은 400점, 역사학과는 396점, 지리교육과는 390점 등으로 합격 가능 점수를 내다봤다.
연세대는 지능형반도체 393점, 경제학과와 정치외교학과는 각각 387점, 고려대 일반전형은 학부대학(전공자율선택제) 397점, 경영 390, 미디어 388점 등을 예상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경영대학은 401점 이상을 관측했다. 이어 연세대 경영 396점, 고려대 경영대 396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0점 등 순이다.
[세종=뉴시스]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 영역 과목별 표준점수 추이. (자료=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제공). 2024.12.0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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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뺀 자연계의 경우 연세대 치의예 406점, 서울대 약학 405점,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402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 395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394점 등이다.
수험생들은 수시 전형 최초합격(13일까지)과 등록마감 이후인 19~26일 충원 합격의 상황도 살필 필요가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의대 증원과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로 최근 3개년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수시 충원을 통해 수험생 이탈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지원 경향도 올해는 수시 충원 합격 경향과 같은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매우 중요한 정시 지원 참고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
표준점수를 그대로 쓰는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은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를 어떻게 산출하는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하는데 이 또한 참고해 자신의 성적과 선택과목이 최대한 유리한 모집단위를 찾아 놓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임 대표는 "의대 등 최상위권에서는 동점자가 지난해에 비해 밀집되어진 구도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각 과목간 반영하는 가중치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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