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한동훈 '윤 직무정지' 발언 반발..."탄핵 반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를 요구하며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친윤계와 중도 성향 일부 중진 의원은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중진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사태는 정당화될 수 없고 사과와 합당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당장 탄핵안에 찬성해서 이재명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가 이미 당론으로 결정된 탄핵 찬반 문제를 다시 말하기 전, 중진과의 합의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측면을 지적하는 의견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한 대표의 발언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가 아닌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여당이 탄핵에 앞장서는 건 국민 앞에 또 다른 무책임이고 보수 괴멸을 앞당기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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