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열차에 갇혀 호흡 곤란, 공황 증세 겪기도"
[서울=뉴시스] 퇴근길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된 채로 멈춰 서 있자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선로를 걸어 중랑역으로 향하는 모습.(사진=엑스 옛 트위터 '임상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5일 경의중앙선 덕소행 운행 열차가 회기역과 중랑역 사이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7시18분께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도중 일시적으로 차량에 장애가 발생해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약 20분 후인 오후 7시38분께 사고 관련 조치가 완료됐으나, 한 승객이 출입문을 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일부 승객들이 열린 문을 통해 열차를 빠져나와 선로를 걸어 중랑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1시간 30분 넘게 열차가 멈춰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당 열차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의 사연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퇴근길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된 채로 멈춰 서 있는 모습.(사진=엑스 옛 트위터 '두목'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열차에 타 있던 한 누리꾼은 "열차가 불이 꺼진 채로 20분 정도 멈췄다. 곳곳에서 호흡 곤란과 공황 증세를 호소했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1시간째 철로 한복판에 갇혀 있다"며 글을 올린 후 "철도(선로) 위로 걸어와서 중랑역으로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열차는 1시간 30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열차의 운행에도 지장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6일 열차 감축 운행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했던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은 타결되면서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한다.
다만 코레일 운영 구간이 있는 1호선과 3호선, 4호선에서는 열차 지연 및 운행 횟수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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