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0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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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두고 민주적 절차를 거쳐 정치적 이견을 해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상황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 민주주의의 강한 복원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모든 정치적 이견이 평화롭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장관은 한미 각급 긴밀한 소통에 뜻을 모았다. 미국이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리지 않은 점에서 불쾌함을 드러냈던 만큼, 소통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 연장선에서 조 장관은 전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해 계엄 사태 이후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 미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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