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4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 공개
비음용 이유로 “노후 수도관 불순물 걱정”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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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수돗물 사용자 10명 명 6명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돗물 비음용자 중에는 노후 수도관에 대한 우려와 염소 냄새 등 수질 관리·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아 ‘수질관리 강화’, ‘노후 수도관 교체’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가구의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 58.2%(‘약간 만족’ 51.4%, ‘매우 만족’ 6.8%), ‘보통’ 36.6%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소에 ‘편리하다’(80.1%), ‘경제적이다’(75.4%), ‘수질을 믿을 수 있다’(61.3%), ‘환경에 도움이 된다’(60.1%), ‘건강에 도움이 된다’(47.2%), ‘맛이 좋다’(36.3%)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돗물을 먹지 않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서’(34.3%)가 가장 높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1.5%), ‘염소 냄새 때문에’(1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돗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지금보다 강화돼야 할 제도와 정책으로는 1순위 기준으로 ‘원수(상수원)의 수질관리’(27.7%), ‘지자체의 노후 수도관 교체·세척’(22.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복응답(1순위와 2순위의 합)으로 보면 ‘지자체의 노후관 교체·세척’(42.5%)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주택 내 노후된 수도관 교체 및 세척지원’(38.0%), ‘정수시설 현대화·고도화’ (36.1%), ‘원수(상수원) 수질관리’(3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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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와 함께 관망 정비, 정수장 개량 등 노후지방상수도 정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2017년부터 국비 2조7000억원 등 4조9000억원이 투입됐고, 내년에도 116곳에 국비 399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의견을 기반으로 상수도 기반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확한 상수도 정책과 수돗물의 사회적 가치 정보를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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