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부문 레이블4 총괄로 위촉
"비디비치 재해석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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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세계 계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근 인수한 인디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의 대표에게 자사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경영을 함께 맡기기로 했다.
인수한 기업의 대표에게 기존 사업도 함께 맡기는 일은 이례적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비디비치를 담당하는 레이블(Label)4총괄에 어뮤즈의 이승민 대표를 위촉했다. 이로써 이승민 대표는 어뮤즈와 레이블4총괄을 겸직하게 됐다.
이승민 대표는 198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광고홍보학 석사를 취득했다.
졸업 후 명품 브랜드 샤넬 코스메틱과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에서 각각 PR과 마케팅을 담당하다가 2019년부터 어뮤즈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총괄했다.
2021년 어뮤즈 대표이사에 올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며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0월 말 정기인사에서 뷰티부문에 레이블제를 도입해 자체 브랜드별로 한 명의 임원이 총괄하는 소사장제를 도입한 바 있다.
브랜드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총괄 임원에게 부여해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게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레이블1은 뽀아레를 담당하는 정승원 총괄, 레이블2는 스위스퍼펙션을 담당하는 김묘순 총괄이 맡는다. 레이블3은 서민성 총괄이 연작, 로이비, 아이엠샴푸를 담당한다.
이승민 총괄이 맡게 된 레이블4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사업의 시작점인 비디비치로 브랜드 인수 12년만에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비디비치는 2005년 시작한 국내 최초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브랜드로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고객에게 사랑 받으며 고속 성장해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확장의 원동력이 됐다.
비디비치는 현재 글로벌 뷰티 시장을 정조준해 리브랜딩을 추진 중이다. 기존 핵심 시장이었던 중국 외에 일본, 미국 등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어뮤즈의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와 '뷰티 전략가'로 꼽히는 이승민 대표의 경륜이 비디비치 사업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관련 인사가 단행된 것은 맞다"며 "어뮤즈를 단시간에 K뷰티 대표 브랜드로 키워낸 이승민 대표의 새로운 시각으로 비디비치를 재해석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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