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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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16%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만 좁혀서 보면 13%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6%로 전주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75%로 역대 최고치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5일 이뤄졌는데, 계엄 사태 직후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계엄 선포 전인 3일에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9%로 전주와 같았으나, 4~5일에는 13%까지 떨어졌다. 부정평가도 4~5일 80%까지 치솟았다.
부정평가 이유도 경제·민생·물가 19%에 이어 비상계엄 사태가 16%로 두 번째로 올랐다.
한국갤럽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던 시기와 유사한 지지율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전통적인 지지층의 이탈도 두드러졌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이 21%에 그친 게 대표적이다.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도 각기 30%와 38%로 30%대에 머물렀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전국 1001명 대상 응답률 12%,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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