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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서울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참여율 6.7%…200개교 대체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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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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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1일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빵, 우유, 계란 등 대체 급식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급식과 돌봄 업무 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오늘(6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서울에서는 1천6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기준으로 파악했을 때 서울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육 공무직 2만 4천174명 가운데 1천610명(6.66%)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3월 31일에 있었던 직전 파업(1천298명·5.24%)보다는 참여 인원이 24%(312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학교 총 1천397곳 중 220곳(15.75%)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급식에 차질이 생긴 학교의 수도 전년(148곳·10.47%)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나머지 1천177개교(84.25%)에서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습니다.

급식 차질을 빚은 220개교 중 200개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실시했습니다.

도시락을 지참하게 한 곳은 4곳,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곳은 16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 학교는 총 293개 학교 중 2곳에서 운영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초등돌봄교실과 특수학교는 모두 정상운영됩니다.

교육 당국과 임금 교섭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에 나섰습니다.

교육공무직노조는 서울시교육청 앞, 전국여성노조는 용산 대통령실 앞,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세종대로 앞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엽니다.

연대회의는 전국 10만 명의 조합원 중 6만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대책을 마련하게 하고, 본청에서는 파업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비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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