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내일(7일) 저녁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압박하기 위해, 애초 다음 주 예고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동시에 진행하겠다며 대여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 시점을 오는 7일 저녁으로 잡았습니다.
국회법상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만 지나도, 즉 6일에도 표결할 수 있지만, 안건 상정 시한인 72시간까지 최대한 기다리기로 한 겁니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압박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여당이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오는 10일 진행하려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앞당겨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김 여사 특검법은 가결 기준이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란 점을 노린 겁니다.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 야당 의원만으로 특검법을 통과시킬 수 있어, 본회의장에 안 나올 수 없을 거란 계산입니다.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수사하겠다는 당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여야 합의로 공포돼 대통령이 거부할 수 없는 상설특검제를 활용하겠다며 수사요구안을 내고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대통령 대상 수사인 만큼, 최근 개정된 국회 규칙에 따라 여당 몫 특검 추천권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탄핵에 특검, 경찰 고발까지 정권을 향한 공세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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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내일(7일) 저녁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압박하기 위해, 애초 다음 주 예고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동시에 진행하겠다며 대여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 시점을 오는 7일 저녁으로 잡았습니다.
국회법상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만 지나도, 즉 6일에도 표결할 수 있지만, 안건 상정 시한인 72시간까지 최대한 기다리기로 한 겁니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압박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전제군주가 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도에 저항해야 합니다.]
여당이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오는 10일 진행하려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앞당겨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김 여사 특검법은 가결 기준이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란 점을 노린 겁니다.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 야당 의원만으로 특검법을 통과시킬 수 있어, 본회의장에 안 나올 수 없을 거란 계산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세력이 일으킨 친위 쿠데타, 왕이 되려는 윤석열을 동조하거나 비호하려는 쓰레기 정당, 국민의 짐이 되지 마십시오.]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수사하겠다는 당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여야 합의로 공포돼 대통령이 거부할 수 없는 상설특검제를 활용하겠다며 수사요구안을 내고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대통령 대상 수사인 만큼, 최근 개정된 국회 규칙에 따라 여당 몫 특검 추천권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함께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 이에 찬동한 국무위원과 군경 지휘부까지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에 특검, 경찰 고발까지 정권을 향한 공세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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