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기차역에서 2살 아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소후닷컴)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기차역에서 2살 아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소후닷컴 등 외신은 지난 1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기차역에서 발생한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8분께 엄마와 함께 열차에 탑승하던 남자아이가 발을 헛디뎌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난 좁은 틈새로 추락했다.
아이 엄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듯 바닥에 주저앉았고, 주변에 있던 승객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폭은 약 25㎝였다.
이를 목격한 승객들은 재빨리 달려와 아이가 빠진 틈 안으로 손을 뻗었고, 승강장 틈새에 끼어 있던 아이를 끌어올렸다. 구조에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었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엄마는 도움을 준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슷한 사건은 국내에서도 있었다. 지난해 8월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하차하던 아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벌어진 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아이 어머니가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승객들이 합심해 20초 만에 아이를 구조해냈다. 해당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폭은 약 20㎝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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