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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거실 고타츠에서 곰이 왜 나와?…일본 주택가 '야생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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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의 한 주택 거실에 들어와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있는 작은 곰이 화제입니다. 곰은 마취총을 맞고 생포된 뒤, 산으로 풀려났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아침, 일본 후쿠시마 기타카타시의 한 민가.

NHK와 후쿠시마중앙TV가 제보자의 영상을 공개한 화면입니다.

촬영자가 카메라 줌을 당겨 거실 내부를 찍자 중앙의 난로 역할을 하는 코타츠에서 곰이 머리를 내밉니다.

매체들에 따르면 집주인은 전날 오후 6시 반쯤 집에 들어왔다가 코타츠에 머리를 집어넣고 있는 곰의 엉덩이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몸길이는 90cm 정도로 작은 곰이었는데, 탁상 위에 있던 음식을 먹어치운 뒤였다고 합니다.

집주인 신고로 24일 오후 3시쯤 마취총을 맞은 곰은 포획됐다가 이후 산으로 풀려났습니다.

최근 일본에선 겨울잠에 들지 않은 곰들이 외딴 민가나, 주택가로 내려오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새벽 5시쯤, 주택가를 유유히 걸어가는 검은 그림자.

곰입니다.

아키타시의 한 주택가에 있는 방법카메라에 찍힌 모습인데, 이후 1km 정도 떨어진 자동차 정비 공장의 창고에 들어갔다가 경찰이 출동해 덫을 설치하는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11월 30일에는 아키타시의 슈퍼마켓에 곰이 들어와 직원을 습격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AI 이미지가 활용됐습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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