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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 속 한 장면
한국 영화 제작자들의 협의체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올해 작품상으로 '서울의 봄'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 당시 긴박했던 9시간을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감독상을 받습니다.
남우주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 여우주연상은 '파묘'의 김고은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조정석은 여장남자로 분해 코믹 연기를, 김고은은 무당 '화림'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여우조연상은 '시민덕희'의 염혜란, 남우조연상은 '리볼버'의 지창욱에게 돌아갔습니다.
각본상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받습니다.
신인감독상은 '장손'의 오정민 감독과 '정순'의 정지혜 감독, 신인배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 특별상은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를 통해 극장의 투명한 정산 등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하하필름스 이하영 대표가 받습니다.
협회는 오는 17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김규리의 사회로 시상식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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