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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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개설한 '윤석열 탄핵 촉구 문자 행동' 링크에 접속하면 여당 의원들 휴대전화로 자동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창이 뜬다. 문자 내용은 '윤석열과 함께 탄핵당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탄핵소추안에 찬성해 역사 앞에 당당해지시겠습니까. 국민이 의원님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이다.
여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하는 비판성 문자를 많게는 시간당 수천통씩 받아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개인정보 유출과 업무 방해 등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민주노총 측에 정보 삭제 요구 공문을 보내고, 만약 응하지 않을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행정적 조치를 요청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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