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임원 인사서 신규 임원 3명 선임…역대 최소
이외 3명 임원은 그룹사서 전입…기존 임원 40여명 내보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2023.09.26.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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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5일 단행한 2025년 임원인사에서 신규 임원을 3명 선임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조직 슬림화 기조에 맞춰 승진자 수를 대폭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이번 신규 임원 수는 역대 최소 규모다. 당장 2024년 인사와 비교하면 이 때에는 11명이 선임됐는데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2년 전인 2023년에는 20명, 2022년에는 유영상 사장을 포함해 16명이었다.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는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브로드밴드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이다. 그나마 한 명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승진자인 셈이다.
SK그룹이 올해 그룹 전체 신규 선임 임원 수를 줄였지만 전년 대비 감소폭을 고려해도 적은 편이다.
2025년 인사에서 신규 선임된 SK그룹 전체 신규 임원은 총 75명으로 2024년 82명보다 7명 줄었다. 2022년에 164명, 2023년에는 145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SK텔레콤의 승진자 수는 눈에 띄게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에서는 33명, SK이노베이션에서 16명. SK C&C 4명, SK실트론 4명 등이다. SK그룹에서 ICT 부문을 책임지는 SK텔레콤의 승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게다가 SK텔레콤은 이번에 40여 명의 임원을 내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의 분기보고서 기준 임원은 120명(사내이사 포함)이다. 이로 인해 임원 규모가 기존의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됐다.
신규 임원 규모를 줄인 대신 SK텔레콤은 그룹에서 3명의 임원을 받아들였다. 전입한 임원들은 SK텔레콤에서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 겸 AIX 테크본부장, 준법경영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HR센터장을 맡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신규 임원은 실력은 물론 통신·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현장 중심 역량 결집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젊은 인재 위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승진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까지는 4대 사업부로 운영했다면 내년부터는 AI를 본연적 경쟁력인 통신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AI 분야는 본격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명확히 한 것이다.
아울러 산재된 기술 조직을 결집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I R&D 센터를 통해 그룹 AI R&D 영역을 통합 지원하는 것은 물론 AT/DT 센터를 통해 SK텔레콤-SK C&C 간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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