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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비상계엄 목격한 키르기스스탄 '당혹'…해외 줄비판에 파탄 난 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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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공식 방한 (지난 3일) : 자파로프 대통령님의 첫 방한을 환영합니다.]

자파로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게 3일 오전 11시입니다. 이로부터 12시간 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문제는 자파로프 대통령의 일정이 4일까지였다는 겁니다.

계엄령이 선포되고 군대가 국회에 들이닥치는 장면을 국내에서 지켜본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 대통령이 국내에 있는데도 계엄령을 선포하는 나라 '대한민국'…

스웨덴과 일본 총리의 방한이 취소되고, 영국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겁니다.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윤석열 대통령이 심각한 오판을 했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해외에서는 이례적으로 강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요. 커트 캠벨입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심각하게 오판한 것 같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외교 상으로 거의 쓰지 않는 용어까지 쓰면서 상대국을, 동맹국을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 우리와 협력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정광재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미 국무부 부장관 "윤 대통령 계엄 선포, 심하게 오판"

·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11년 만에 방한…비상계엄 목격

· 스웨덴 총리 "이번 주 예정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연기"

· 영국 외무부 "한국 '여행 경보'…상황 자세히 주시"

· 미국·영국 등 세계 각국, 한국 향해 여행 경고·주의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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