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참모총장 "공습 당시 F-35 위력 보여줘"
F-35 전투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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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 10월 이란을 F-35 스텔스 전투기로 공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1년이나 마비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스라엘이 F-35의 위력을 보여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라다킨 총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10월26일 F-35를 동원해 이란 전역의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 제조 시설 등을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F-35를 출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서방 고위 인사가 공개적으로 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다킨 총장은 "이스라엘은 목표물에 160㎞ 이내에 접근하지도 않은 채로 이란의 방공 시스템 거의 전부를 무너뜨렸다"라며 "이 공격으로 이란의 탄도 미사일 생산 능력은 1년간 마비됐으며 이란 정부는 대응 방식을 두고 전략적 딜레마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정교한 조준력과 탁월한 인텔리전스 기능이 결합된 5세대 전투기의 위력이다"라며 "이번 작전으로 현대적 전투 방식의 불균형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킨 총장의 발언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F-35를 두고 시대에 뒤떨어지고 무인기(드론)보다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한 이후 나왔다.
앞서 머스크는 "F-35는 비싸고 복잡하며 만능이지만 어떤 부분도 뛰어나지 않다"라며 "일부 바보들은 여전히 F-35와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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