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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전 계엄사령관 "김용현 지시로 경찰청장에 포고령 내용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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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 관련 내용을 전화로 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조 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지시하거나 요청했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질의에 "전화통화를 3번 정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3일 오후) 11시 30분이었던 것 같고 포고령이 내려간 시점에서 관련 내용을 전파하라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의해서 장관 핸드폰으로 통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3일 밤 11시 30분께 당시 계엄사령관이 전화를 걸어 "국회 전체를 통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청장은 "처음에는 제가 법적 근거가 없어서 못 한다고 거부했다"며 이후 포고령 내용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에 전체 국회 출입통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포고령 1호에 있던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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