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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참석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간 부정적이던 암호화폐에 대한 푸틴의 입장이 최근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브릭스뉴스를 인용,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공식 행사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가 특정 암호화폐에 대해 공식 석장에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비트코인 같은 여러 암호화폐가 유통 중이며, 새로운 기술과 전자 결제 수단을 금지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달러에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와 새로운 전자 결제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비용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가 미국 달러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달러의 사용이 감소하면 미국 경제의 기초가 불가피하게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서방의 러시아 금융 제재에 대한 반응 중 하나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지난 2020년 암호화폐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에 서명하고, 2021년에는 디지털 자산의 부정 사용에 대해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강화되자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국제 결제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는 러시아 영토 내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에 과세하는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 암호화폐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JUST IN: Russian President Putin says "who can ban #Bitcoin?"
"Nobody" pic.twitter.com/EMCTN8gJDP
— BRICS News (@BRICSinfo) December 4, 2024<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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