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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해외 거점 확장…유럽에 5번째 오피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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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픈AI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이외 지역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오픈AI는 스위스 취리히에 사무소를 설립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 라크 첸 리서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취리히가 핵심 기술 허브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오픈AI의 취리히 사무소 설립은 유럽에서만 다섯 번째다. 오픈AI는 지난 2년간 아일랜드 더블린과 런던, 파리, 브뤼셀에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앞서 아시아에서도 일본과 싱가포르에 사무소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싱가포르 지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가 이처럼 거점을 넓혀나가는 것은 챗GPT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을 확장하고, 인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취리히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구글의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도 취리히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엔지니어 3명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에서는 지난 3월 AI에 관한 전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법안을 승인한 후 AI 기업들이 압박받고 있다"며 "오픈AI의 이번 사무소 개설은 유럽이 AI 규제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함에 따라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3월 이른바 '빅테크 갑질'을 막기 위해 디지털시장법(DMA)을 도입했다. 또 유럽과 영국 당국은 오픈AI와 MS의 파트너십이 지역 내 경쟁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닌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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