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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AWS, AI 모델 마켓플레이스 출시…업스테이지·NC·LG AI硏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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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 기조연설

'100개 이상 모델'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베드록·세이지메이커 등록 모델도 확대

교육 이니셔티브 통해 5년간 1억달러 지원

연합뉴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
[촬영 최현석]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의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LG AI연구원과 엔씨소프트[036570], 업스테이지 등 한국 기업 3곳의 4가지 AI 모델도 포함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AWS는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외에도 베드록 플랫폼과 머신러닝 관리도구 '세이지메이커' 등에도 파트너사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추가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4' 기조연설에서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발표하게 돼 매우 가쁘다"며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주요 업체가 제공하는 100개 이상의 새로운 전문 기반 모델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고객이) 베드록 프로세스의 통합된 환경을 통해 새로운 전문 모델을 발견하고 테스트해 개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다"며 "이러한 모델을 베드록의 통합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지식 기반, 가드레일(안전장치), 에이전트 기능은 물론 베드록에 구축된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는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네모 인스트럭트 2407, 엔비디아의 님(NIM) 마이크로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업스테이지의 대형언어모델(LLM) 솔라 미니와 솔라 프로,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 엔씨소프트의 바르코(VARCO)가 이름을 올렸다.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등재되면 AI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수익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AWS코리아의 최영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문 수석 솔루션즈아키텍트는 "매트 가먼 AWS CEO가 전날 말한 것처럼 모든 유스케이스(활용 사례)에 맞는 모델은 없다고 생각해 최대한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유스케이스에 맞는 정확도나 레이턴시(지연시간), 비용을 중요하게 보는데,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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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코리아의 최영준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문 수석 솔루션즈아키텍트
[촬영 최현석]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베드록 플랫폼과 관련, 루마AI의 멀티모달 모델 '루마 레이 2'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가 될 것이라며 풀사이드의 모델과 스테이빌리티 AI의 디퓨전 이미지 변환 모델도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신러닝 개발·배포 서비스인 세이지메이커 내에서 주요 파트너사의 동급 최강 생성형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앱은 코메트(Comet), 딥체크(Deepchecks), 피들러(Fiddler), 라케라 가드(Lakera Guard) 등이 개발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모델을 구축, 학습 및 배포할 때 더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고 AI 앱 온보딩(연동) 시간을 몇 달에서 몇 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이 전했다. 고객이 안전한 AWS 환경 밖으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가 없으며 인터페이스 간 전환에 드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베드록 지식 베이스의 구조화된 데이터 검색과 그래프 RAG(검색증강생성), 베드록 데이터 자동화 등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기초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해주는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HyperPod) 기능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AWS 교육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소외된 지역 사회의 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학습 설루션을 구축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최대 1억 달러의 클라우드 크레딧(이용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이 역사적인 융합의 순간에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꿈꿨던 선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다음 세대의 기술 선구자들에게 길을 열어줌으로써 우리는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혁신이 실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WS 기조연설
[촬영 최현석]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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