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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달러-원, 탄핵안 극한 대립에 오름폭 확대…1,413.6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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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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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에서도 한국 정국 불안을 반영하며 정규장 대비 상승폭을 늘렸습니다.

우리 시간 5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거래 종가 대비 10.70원 오른 1,413.6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달러-원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410.10원과 비교하면 3.50원 더 올랐습니다.

비상계엄 정국은 해제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정국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았습니다.

야당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한 데 이어 여당이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로 당론을 모음에 따라 정치적 갈등은 강 대 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으로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단 분석이 나옵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정국 불안으로 야간 시간대 달러-원 거래는 일단 관망하는 것 같다"며 "계엄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불확실성 자체는 전혀 해소되지 않아 레인지를 말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달러-원 마감 무렵 106.1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418.80원이었고, 저가는 1,406.1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0억 달러였습니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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