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탄핵안 반대' 내란죄 부역자 선언…감사원장 등 탄핵안도 처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을 두고 "내란죄의 부역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매우 유감이고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정, 정부, 대한민국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 자격이 되는지 다시 한번 국민의힘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속개해 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들 4명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요청했다"며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탄핵안은 당초 전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라 미뤄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통령이 더 이상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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