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3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봄날은 온다-시청률 특공대 특집'에서는 시청률 사수를 위해 회의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멤버들은 "황사를 더 강력하게 하자" "전국 영화관에서 '무한도전'을 틀자" "밤 9시 뉴스 이후에 방송하자" 등의 황당한 의견을 내놨다.
무한도전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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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은 "여러분이 얘기하는 건 거의 예능 계엄 수준입니다"라고 말했고, 황광희는 "계엄령 있지 않냐"고 말을 꺼냈다.
이에 유재석은 "계엄령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황광희는 "무섭 '개' 엄하게 '엄', 개엄하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계'가 아니라 '개'? 개엄하게" "개엄격하다는 거냐"며 광희를 놀리기도 했다.
박명수는 "세상을 흉흉하게 만들면 어떠냐"고 의견을 내놨고, 정준하는 "전 채널에 '무한도전'만 나오게 하자"고 황당한 발언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그럴 바에 도로를 차단하고 나들이를 못 가게 하자. 차 키를 다 회수해서 채널은 '무한도전' 하나만 아침부터 저녁에 나오게 하자"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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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다음 방송에서 직접 "예능 계엄령"을 선포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무한도전이 계엄령까지 내다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발표를 통해 국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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