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고문 “나라 망쳐온 좌파 척결 위해 탄핵 저지해야”
자유통일당 고문을 맡고 있는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이 4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 등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범보수연합 집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 자유통일당 |
[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자유통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유통일당 고문을 맡고 있는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4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 등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범보수연합 집회에 참여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주 전 남대문에서 ‘북한과의 평화가 경제이자 밥’이고 ‘북한과 평화적으로 하는 게 상수’라는 등 그동안 대한민국을 북한에 넘겨주겠다는 식의 발언만 쏟아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지금은 광화문세력이 없던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확연히 다르다”며 “지금까지 나라를 망쳐온 좌파 척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에 맞서 저지할 것이다”라고 외쳤다.
이어 이종혁 자유통일당 혁신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현재 극한 대립 시국은 거야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정략적 탄핵, 예산 삭감 등 의회 권력 남용에서 기인했다”며 “현 사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포함한 산적한 재판 현안에 정치적 영향을 끼쳐서는 결코 안 되며 엄정하고 준엄한 심판을 통해 사법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민주당이 사법부 등에 대한 정치적 압박 행태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자유통일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당 해산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경고도 뒤따랐다.
나아가 이 혁신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또한 지도부 전면 교체로 변화와 쇄신을 해야할 때다“라며 ”자유통일당은 위기에 빠진 우파 진영 재구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선봉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혜식 자유통일당 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이번에 대통령 탄핵을 가장 먼저 언급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통해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여당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분열만 시켰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동호 자유통일당 전 사무총장은 “2019년 광화문집회로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린 광화문세력이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전광훈 국민혁명의장과 함께 다시 한 번 일어나 윤석열 정권과 자유민주주의 시스템 붕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일만여 명의 우파 시민들이 현장에 운집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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