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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서 홈쇼핑 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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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자정부터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서 '블랙아웃'

송출수수료 갈등이 원인…정부 협의체 가동 중임에도 강행

뉴시스

[서울=뉴시스]홈쇼핑 CJ온스타일이 5일 자정부터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 등 일부 케이블TV에서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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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홈쇼핑 CJ온스타일이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 등 일부 케이블TV에서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송출수수료 협상에서 입장차가 계속되자 ‘블랙아웃(송출중단)’을 강행행한 것. 실제 양측의 갈등으로 송출중단이 현실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 정부 주도의 대가검증협의체가 가동됐음에도 결과를 기다리지 않은 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이날 자정부터 딜라이브와 CCS충북방송, 아름방송에서 방송 공급을 중단했다.

현재 실제 해당 채널에서는 'CJ온스타일에서 방송 제공을 중지해 방송이 중단되고 있다'는 문구가 뜬다.

이미 CJ온스타일은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이들 3개 케이블TV 사업자와의 송출 계약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종료 채널은 CJ온스타일과 CJ온스타일 플러스다.

유료방송과 홈쇼핑간 송출수수료 갈등은 반복됐던 이슈다. 이에 홈쇼핑이 채널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한 공지는 여러번 있었으나 실제 중단하는 상황까지로 치닫지는 않았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거나, 정부의 대가검증협의체에 참여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이 과정에서 케이블TV는 송출수수료를 인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CJ온스타일은 3개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지난 2일부터 대가검증협의체를 가동하며 중재에 나섰지만 결과가 나오기도 전 송출중단을 강행했다.

상황이 이렇자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CJ온스타일이 협상 과정에서 위법한 상황이 없었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성실하게 협상을 임했는지, 방통위는 금지행위 위반 사항이 없었는지 따져볼 예정이다. 금지행이 위반 사항이 발생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협의체는 송출 중단과 관계 없이 계속 운영한다.

이번 송출 중단과 관련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대가검증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송출중단이 이뤄진 만큼, CJ온스타일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협상에 임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블TV 측은 CJ온스타일이 과도하게 송출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송출수수료가 유료방송 운영의 중요 재원이 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송출을 중단하는 것은 유료방송 업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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