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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외신 "셀프 쿠데타, 처절한 도박"…'여행 위험국가' 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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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 상황을 긴급 보도로 전했습니다.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고, "독재정권의 기억", "처절한 도박"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세계 각국은 한국을 '여행 위험 지역'으로까지 지정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계엄 사태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전후 독재 정권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며 "역효과를 낳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예산안이 국회에서 막힌다면, 해결책은 군사 독재가 아닌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굴욕적으로 끝난 셀프 쿠데타", "바닥난 인기에 실행한 처절한 도박" 이라는 혹평도 나왔습니다.

셀레스테 아링턴 / 美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 교수 (로이터통신 인터뷰)
"꽤나 충격적이고, 다소 극단적인 움직임인듯합니다. 저는 윤 대통령이 경험이 부족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모든 신문 1면과 방송 톱뉴스가 계엄 소식으로 도배됐습니다.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서울의 겨울이 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류쉬 / 중국 CNS 기자
"저는 지금 대한민국 국회 앞에 있습니다. 수요일 새벽, 국회는 비상 계엄령을 해제하기로 투표했습니다."

영국은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고, 독일과 싱가포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까지 자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주한미대사관은 여권과 비자 업무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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