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국민께 송구…계엄에 책임지고 사의 표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계엄 관련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국민께 혼란을 초래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을 비롯해 계엄을 직접 실행한 이른바 '육사 4인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현 / 국방부 장관(지난 9월 2일)> "계엄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과연 용납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군에서도 따르겠습니까. 저는 안 따를 것 같아요. 솔직히."
하지만, 3개월 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육군사관학교 후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추천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습니다.
비상계엄이 국회의 요구 가결로 해제된 이후 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군 관련 행사와 보도자료 배포가 줄줄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고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대북 감시·경계 작전에 전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비상계엄 #김용현_국방장관 #육사 #합참 #부대이동_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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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계엄 관련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국민께 혼란을 초래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을 비롯해 계엄을 직접 실행한 이른바 '육사 4인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9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계엄 준비' 의혹 제기에 "계엄은 시대적으로 안 맞는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김용현 / 국방부 장관(지난 9월 2일)> "계엄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과연 용납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군에서도 따르겠습니까. 저는 안 따를 것 같아요. 솔직히."
하지만, 3개월 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육군사관학교 후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추천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습니다.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 병력을 지휘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김 장관의 육사 후배들입니다.
비상계엄이 국회의 요구 가결로 해제된 이후 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군 관련 행사와 보도자료 배포가 줄줄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고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대북 감시·경계 작전에 전념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계 작전 등 대비 태세 임무 이외의 부대 이동은 당분간 합참 통제하에 실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비상계엄 #김용현_국방장관 #육사 #합참 #부대이동_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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