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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혼돈의 與, 내각 총사퇴·김용현 해임 촉구…한동훈, '尹 탈당'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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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내부 사정도 복잡합니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선 내각 총사퇴와 국방장관 해임 촉구엔 공감했지만,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탈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7시, 밤새 계엄 후폭풍 대책을 논의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석했지만 친윤계 최고위원 2명이 불참한 채로 시작됐습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장관 해임 촉구, 윤석열 대통령 탈당 3가지 요구를 의결하자고 했습니다.

참석한 최고위원 대부분이 동의했지만, -hd-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 탈당에 반대하며, "의총에서 이야기를 듣자"며 중간에 자리를 뜨려고 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가 "앉으세요"라고 제지하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어 4시간동안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내각 총사퇴와 국방장관 해임 요구는 의원 대다수가 동의했지만, 윤 대통령 탈당 요구엔 찬반이 나뉘어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세번째 제안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보기로 우리가 의총에서는 그렇게 잠정적으로 결론을 낸 상태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탈당을 하면, 대통령과 같은 당이 아닌데 탄핵을 막을 명분이 없지 않나"라고 우려했고, 친한계 의원은 "이 사태를 책임질 최소한의 조치"라고 맞섰습니다.

탈당 요구와는 별개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대체적 기류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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