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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계엄 여파 이어진 국회 앞…용산은 경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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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여파 이어진 국회 앞…용산은 경계 완화

[앵커]

비상계엄이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국회 앞은 오늘도 온종일 계엄 선포에 대한 시민들의 규탄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경계가 삼엄했던 용산 대통령실 인근은 계엄 해제 후 긴장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었는데요.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 기습 비상계엄 선포 직후, 가장 상황이 긴박했던 곳은 국회였습니다.

헬기까지 동원한 계엄군이 소총을 들고 국회 경내로 진입했고, 유리창을 부수고 본회의장이 있는 본관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막으려는 야당 의원과 보좌진들과 거센 충돌이 빚어졌고, 수천 명의 시민들이 국회 앞에 모여 계엄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되고 날이 밝았지만, 국회 앞은 계엄 선포의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이른 아침부터 비상계엄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야당이 연 비상시국대회에 맞춰 국회로 모인 시민들은 피켓을 들고 규탄 목소리를 냈고, 시국대회 종료 이후에도 일부 시민들은 자리를 지키며 계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이 상황을 주시했지만,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담 / 경기 군포시> "어제 일단 깜짝 놀라기도 했고, 굉장히 혼란스럽죠. 너무 급작스럽게 된 느낌이라 저도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나와보게 됐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선포 직후, 용산 대통령실 인근도 삼엄한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경찰 바리케이드와 경찰 버스, 병력이 투입됐고, 자정 무렵에는 인도 통행이 통제될 정도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되며 대통령실 인근은 오전 출근 시간대부터는 다소 긴장이 완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원철·신용희·장지훈]

#국회 #대통령실 #비상시국대회 #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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