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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민주당 등 야6당, '대통령 탄핵안' 발의…속전속결 처리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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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는 오는 금요일 0시 1분 곧바로 표결에 부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계엄령이 끝이 아닐 수 있다며 "계엄에 실패한 윤 대통령이 국지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제 오늘 있었던 위헌적이고 위법한 계엄과 그 과정에 있었던 내란 행위에 대해서 도저히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

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을 위반했다는 점이 사유로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자정이 지나면 내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탄핵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직무 정지가 시급하다고 보고, 법률상 가장 빠른 시점을 잡아 처리하겠단 겁니다.

국회법 130조 2항, 탄핵안이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결해야 하는 절차에 따라 6일 0시 1분에 곧바로 탄핵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내란죄 고발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계엄령이 끝이 아닐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계엄은 상황이 정비되고 호전되면 또 시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보다 더 단단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윤석열은 앞으로 또 비상 계엄, 대기 계엄, 심지어 전쟁 시작의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민주당은 당내 '계엄상황실'을 설치하고 탄핵소추안 통과에 대비해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해 국회에 대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류효정]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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