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탄핵이 아니라 더 강력한 처벌을 해도 모자란 미치광이 짓을 대통령이라는, 윤석열이라는 작자가 지금 벌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는 국민들께서 윤석열을 대통령 취급을 안 하는 걸 넘어서서 인간 취급도 안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미치광이, 인간 취급도 안 한다…
굉장히 원색적인 비난이지만, 지난 새벽 야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만큼 대통령의 계엄 발표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미일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을까요?
12월 일정을 보면 이런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혹시 김건희 여사 지키기인가?'
일단 오늘(4일)은요. 원래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가 처리될 전망이었습니다.
또 10일에는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이 있죠. 최근 친한계 쪽에서 '무조건 반대는 아니다' 이런 기류가 보이자, 마음이 급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명태균 씨 변호인이 "황금폰을 민주당에 주겠다"라고 한 말이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유가 뭐가 됐든, 어젯밤 비상계엄 선포는 윤 대통령의 자충수가 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계엄령을 선포한다는 게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정반대의 상황이 지금 벌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상계엄은 자유 민주주의와 국민을 지키는 게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 말씀씩 듣죠.
· 6시간 만에 끝난 45년 만의 비상계엄
· 비상계엄 무리수 배경으로 '김건희 특검' 때문 분석도
· 한덕수 총리, 내각 총사퇴에 정부 셧다운 가능성 우려
· 친윤계 "대통령 오죽했으면…" "우리가 말벗해 줘야"
· 여당 "정권 재창출 위해 대통령과 함께 가야" 의견 다수
· 민주 "충동적 계엄으로 무산…추가 계엄 가능성 남아"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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